바다가 예쁜 오키나와
어딜 가도 다 스노클링하기 좋은 곳이지만,
충분히 아름다우면서 차량 접근성도 좋고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한 스팟은 역시
세소코비치!
세소코비치 (瀬底ビーチ)
매일 09:00 ~ 17:00
입구 앞 넓은 주차장에 주차 가능
스노클링시 조수 확인 후 방문!
위 링크에서,
조수 변화가 가장 적은 시간대(= 간조 or 만조)
를 확인하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생각하게 된 이유 중 하나
오키나와 바다 셀프 스노클링이다!
사실 오키나와는 온천지 예쁜 바다가 많아서
스노클링 스팟이 곳곳에 많이 있지만,
일부 스팟은 섬에 있는 등 접근성이 떨어지고
또 어떤 스팟은 날씨에 따라 스노클링이 불가하다.
오키나와는 날씨가 아주 변화무쌍해서
단기간 여행을 계획할 경우 이런 날씨의 변화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스노클링은
그중 가장 영향이 큰 일정 중 하나이다...ㅠ
그래서,
파도가 좀 높더라도 안전하고
차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그러면서도 충분히 예쁜
스노클링 스팟을 찾다 보니 결과적으로
세소코비치를 선택하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고려한 것은
샤워 시설이 있는지,
주차가 용이한지,
방문 시간이 물때와 적합한지
등등이었다.
결과적으로 방문한 시간은 오후 1시쯤 되었고
날씨가 비교적 맑아서 물 속 시야도 기대됐다!
세소코비치가 있는 세소코 섬으로 갈 수 있는 세소코 대교
다리가 아치형이라 다리에 진입할땐 마치 하늘로 가는 느낌!
다소 구름이 많은 날이었지만 비 안오는게 어디야!
심지어 이 날이 7월 29일이었으니...?
태풍을 약 이틀정도 남겨둔 오키나와였다 하하하
다리를 건너서 조금만 더 이동하면
세소코비치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 차를 대고
장비를 챙겨 세소코비치까지 걸어가면 된다!
해변 입구에는 이렇게 관리사무소처럼 생긴
천막이 있는데, 스노클링을 마친 후 여기서
샤워 티켓을 구입하여 샤워장을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여러 물품과 장비를 대여해주는데,
스노클링 장비는 한국에서 챙겨왔으므로 스킵
파라솔과 체어 딱히 필요 없어서 스킵
세소코비치 샤워부스 - 인당 500¥
비치 파라솔 - 2,200¥
비치 체어 - 1,200¥
스노클 마스크 - 1,000¥
구명조끼, 아쿠아슈즈, 오리발 등 - 500¥
참고로, 샤워 부스는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관리하는 사람이 돌아다니면서 키를 회수해간다.
한 번 회수하고 나면 다시 받을 수 없으니,
장비 세척 등 모든 작업을 마친 후 반납해야 한다!
해변에 도착하니까 더 맑아진 날씨!
아주좋아 아주아주좋아 물속도 맑아라 제발...
일단 눈으로 보기에 맑은 것 같다...?
근데 너무 해수욕장이라 여기에 고기가 있긴 할까
흠... 내가 유튜브로 본 영상이랑은 좀 많이 다르겠는걸
백문이 불여일견
자 들어가봅시다 세소코비치!
어우 카메라 겁나흔들려
친절하게 캡쳐를 다시 떠왔어요
애들 다 알이 실해요 맛있겠다
눈으로 보면 겁나 많은데 액션캠이 못담아...ㅠㅠㅠ
바닥이나 돌틈에서 노는 물고기들
여기가 실제로 보면 물고기 겁나 많은데
사진에선 좀 잘 안보이는게 너무 아쉽...
여기만이라도 영상으로 감상을 추천!
추라우미 수족관에서도 봤던
특이하게 생긴 이 물고기를 한동안 따라다녔다
물 속이 생각보다 막 새파랗다기보다는
좀 초록초록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물고기가 아주 많아요 신기하게 생긴 애들도!
막 '환상적이다!' 싶을 만큼의 아름다움은 아니었지만
깊지 않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스팟임은 분명함!
성인이라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어린아이들도 잘 놀 수 있을 정도의 훌륭한 스노클링 스팟
대신 은근히 구역이 넓어서 핀이 있으면 확실히 편하다.
그렇다고 오키나와에 또 온다면 다시 간다?
그건 아니지 왜냐면 오키나와에는 스노클링 스팟이
아주아주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