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사실 찾아보면 은근히
여기저기 외국 식당가가 많이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풍의 스타 사마르칸트
동대문의 러시아풍 음식점을 가봤다
아... 뭐야 해외 나갔다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나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네...
특히 그 히말라야 고산지대 근처 국가
우투리기타아파 시리즈에 대한 막연한 어떤
호기심?이 있었는데 도대체 언제 갈 수 있을지...
아. 우투리기타아파가 뭐냐구?
고딩때 세계지리 공부하면서 '~스탄' 시리즈 국가들
이름 다 외우려고 국가명의 앞글자만 딴 말인데,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리란(이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리란 억지 부리지 말라하지 말고ㅎㅎ...
이란을 어거지로 넣은 건 저 나라들이 어딘지
위치를 가늠하기 위한 기준점이라 넣은 거임요
... 갑자기 뭐 이런 소리를 하는 거지
뭐 아무튼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저 우투리기타아파
국가들에 대한 궁금증도 있고 양고기도 땡겨서
동대문 몽골타운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인
스타 사마르칸트에 감!
스타사마르칸트
매일 - 10: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2층,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차 일부 가능
일단 들어오자마자 이런 인테리어가 보이는데
곧바로 외국 온 느낌 바로 든다 유후
이게 우즈벡 감성인 건가!
요런 전통 악기같이 보이는 기타?랑...
유목민 감성의 휘황찬란한 에코백들
태국에서 봤던 그 양념바구니!
여기에도 있긴 한데 구성은 다르다
당연히 태국 양념이랑 우즈벡 양념은 다르니까...
전체 메뉴
메뉴판은 업체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가격은 메뉴판보다 1,000~2,000원 정도 올랐다
뭐 일단 음식을 주문해야 하는데
와 이거 도무지 뭘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감이 1도 안 온다 전혀 예상이 안 되는 메뉴들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무지성 주문하려 했는데
먹천재 음식 큐레이터가 이리저리 찾아보더니
추천 메뉴들을 찾아와서 그대로 주문했다!
카잔 케밥 - 14,900원
이렇게 등갈비처럼 생긴 양고기랑
찐 감자, 오이 몇 조각 들어가는 메뉴!
가격에 비해 뭐가 별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저 양 등갈비를 먹어보면 와 이건가 싶다
히말라야 고산지대 양을 바로 잡아서 찜을 한?
그런 양의 풍미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맛이었다.
저 찐 감자도 은근 양 등갈비랑 잘 어울리는 느낌
등갈비 + 찐감자 조합으로 먹으면 대존맛
보르쉬 - 10,900원
"쇠고기와 비트, 사워크림이 들어간
러시아식 전통 수프"
라고 하는데, 사워크림 맛이 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냥 맛있었다...
ㅋㅋㅋㅋㅋ 이게 맛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맛이랄까?
가게 직원분께 두 가지 메뉴를 놓고
뭐가 더 맛있나요! 했다가 둘 다 맛있다고...
그러다 결국 선택한 메뉴인데 잘 고른 듯!
양고기 샤슬릭 - 8000원
응 양꼬치
양꼬치 치고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근데 그 우리가 흔히 아는 중국식 양꼬치가 아니라
뭔가 식감이 다른 양고기가 들어가는 것 같다
평소에 먹던 양꼬치랑 식감이 전혀 다르고 위에
케밥에서 느껴졌던 양고기의 진한 풍미가
이 양고기 샤슬릭에도 느껴진다!
솔직히 가격만 아니면 양꼬치 땡길때
무조건 여기 와서 먹고 싶은 만큼 주문하고 싶은데
가격이 꽤 있는 편이라 그러지는 못하고...
(근데 솔직히 3개 넘게는 느끼해서 못 먹긴 할 듯ㅎㅎ...)
가끔 찐 양고기의 풍미와 식감이 그리울 때
한 번쯤 와서 마음을 달래는 것이 아주 좋을 것 같다
아 밥도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디저트 먹을까
해서 근처에 있는 러시아 마트에 가서 빵도 샀다
마트 이름은 임페리아 푸드!
오... 여기가 본점이었구나
본점이라 그런가 마트 안쪽엔 신기하게
빵을 굽는 베이커리가 있었다... 겁나 신기
아 근데 생각해 보니 저기 말고 그 근처에 또
임페리아 푸드랑 비슷한 작은 가게가 있는데
거기도 빵 굽고 있었던 듯...?
뭐 아무튼 러시아 + 우투리기타아파 감성
만땅인 동네인 것 같다 몽골타운!
근처엔 종종 방문하거나 배달해 먹는
러시아케이크도 있다! 가게 이름이 러시아케이크
아... 좋다 역시 외국 음식이나 문물은
항상 좋은 것 같다 또 여행 가고 싶다 으악 으악!
을지로에서 가장 힙한 대만식 우육면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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