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 환율이 바닥을 쳐서 50,000엔 정도 매수해 두었다.
이 기세를 몰아 그냥 이번 달 말에 아예 일본 여행을 가버리려고 알아본 결과,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오키나와가! 눈에 들어왔다.
왕복 항공권도 괜찮은 시간대면서도 가격도 합리적이라 이미 예약해 둔 상태!
하는높이 나난나 티웨이 항공에서 왕복 41만 5천 원에 오전 출국 오후 귀국 일정으로 예약했다.
숙소도 얼추 정해졌고 렌터카만 예약하면 되는데...
일본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디서 어떻게 어떤 차량을 예약해야 할지 굉장히 막막했다.
렌터카 예약을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며칠간 연구한 결과물을 공유하고자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기에 아주 좋은 네이버 카페가 있어, 여기부터 소개한다.
네이버 카페 '오키나와 달인' - https://cafe.naver.com/okinawago
실시간 오키나와 여행정보와 더불어 렌터카와 호텔 예약을 알선하는 비즈니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난 머리 아픈거 딱 질색이고 그냥 돈으로 해결하겠다' 하시는 분은 여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만?
이 포스팅만 찬찬히 읽어봐도 렌터카를 예약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으니 여유를 갖고 따라와 보자.
오키나와에서 현지 렌터카를 예약하는 플랫폼이 여럿 있으나, 나는 OTS를 이용했다.
OTS 렌터카 - https://www.otsinternational.jp/otsrentacar/okinawa/
OTS는 오키나와 이외에도 일본 여러 지역을 커버하고 있으나, 위 링크는 오키나와 전용 페이지이다.
(참고로 OTS는 One Two Smile의 약자... 하나, 둘, 김치~)
일단 OTS를 이용할 경우, 한국어 웹페이지를 지원하지만 웬만하면 일본어 웹페이지를 사용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오키나와 렌터카는 품귀가 심해 원하는 일정에 차량을 예약하기가 어려운데,
한국어나 영어 웹페이지를 이용하면 렌트 가능한 차량 중 일부가 보여지지 않아 더욱 제한적이다.
반면 일본어 웹페이지를 이용할 경우 렌트 가능한 모든 차량을 보여주므로, 원하는 일정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경우 웹페이지에 낯선 한자와 일본어가 가득해서 예약 단계부터 많은 피로가 몰려오기도 한다.
그러나 브라우저 또는 확장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여러 번역 툴을 활용하면 큰 어려움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지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의 안내가 불가능할 수 있고, 일본어를 사용해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요즘은 번역기 어플이 꽤 훌륭해서 이마저도 큰 어려움은 아닐 것이다.
링크에 접속을 하면 이렇게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일본어만 가득하다...
일본어 능력자라면 큰 어려움이 없겠지만 0.4개국어 능통자인 나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므로...
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번역기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크롬/엣지 등 기본으로 있는 듯..?)
이렇게 브라우져 확장 기능으로 번역을 해야 모든 차종을 볼 수 있다!
[번역]을 선택하면...
이렇게 아주아주 친근한 번역체의 한글이 되었다.
이제 본능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간편한 렌터카 검색]을 클릭해 보기 전에!
상단에 [예약 확인 / 로그인]을 선택하여 회원가입 및 로그인부터 진행하고 오자.
원하는 일정을 입력하고, 시간도 선택(가격에 영향 있음 중요!)하여 검색한다.
캡처화면 이외에도 여러 종의 차량이 검색되는데, 현대의 아이오닉5도 보여서 반가웠다.
그러나 아이오닉5는 다른 차량에 비해 2배가량 비싸서(현지에선 외제차!)... 빠른 포기
캡처화면의 2종의 차량이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는데, 좌측의 1,000cc 차량은 한국의 경차 사이즈이다.
승객 수가 5명으로 되어 있으나, 5명이 타면 짐을 다 실을 수 없게 될 것이다... 2명이 적당하고 최대 4인까지 가능할 듯 하나
2열에 앉는 사람들은 짐을 안고 타야 할 것이므로 2명 초과 인원이 탑승하게 된다면 더 큰 차량을 예약하자.
마음에 드는 차량을 선택하여 [이 수업에서 예약하십시오] ...를 선택해서 예약 페이지로 넘어가 보자.
기본적인 차량 정보가 보여지고 쭉쭉 내려보면...
세부 정보를 입력하는 필드가 나온다.
출발 장소와 반납 장소는 원하는 위치를 선택하면 되는데,
사용된 단위 수? = 대 수!
2대 이상 필요할 경우 맞춰 선택하면 된다. 즉 선택할 일이 거의 없다!
더 아래로 내려보면,
보험 및 카시트 대여 선택이 가능한 페이지도 보인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데, 보험은 대체로 풀 커버리지를 추천하는 것 같다. 만?
하늘이 무너져도 쓰나미가 몰려와도 사고를 내지 않겠다는 각오와 운전실력이 있다면 나처럼 베이직 플랜을 선택하자.
(근데 진짜로 쓰나미가 몰려와서 차가 떠내려가면... 이건 내 책임이려나)
그러면 이렇게 최종 요금을 알아서 계산해 준다.
[이 콘텐츠와 함께 렌트카 예약] 선택!
그러면 장바구니에 이렇게 선택한 차량과 옵션으로 예약 내역이 담기게 된다.
[예약 절차]를 클릭하여 다음 페이지로 진행!
나하공항 무료 픽업을 선택해서 그런 건지, 도착/출발 항공편을 입력하게 되어 있다.
여기서 입력하면 바로 픽업 예약까지 저절로 진행되는 듯?
내용을 쭉쭉 입력하고...
마지막으로 고객 정보를 입력하고 [내용을 확인하려면]을 클릭하여 예약을 완료하자.
비용 결제는 현장에서 직접 결제하게 되므로, 렌터카 품귀가 심한 오키나와는 결제 걱정 없이 일단 예약부터 해야 한다.
이제 국제운전면허증을 일정에 맞게 발급해서 면허증과 함께 소지하면 끝!
국제운전면허증은 온라인 발급은 불가하며 여권, 면허증 및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사진 실물을 구비하여 방문신청한다.
https://www.gov.kr/main?a=AA020InfoCappViewApp&HighCtgCD=A08004&CappBizCD=13200000028
이제 렌터카는 준비 완료!
근데...
차를 바꿀까?
나는 이미 660cc인 더 작은 차(이게 일본에서 경차로 분류되고, 1,000cc 차량은 일반 차량이라고 한다)를 예약했는데,
위 검색에 1,000cc 차량이 검색이 되어 갑자기 고민이 생겼다 어떡하지 저 차로 바꿀까?
왜냐하면, 2인 탑승 예정이기 때문이다...
2인이 가장 애매하다.
660cc 차량을 이용하자니 2열을 접어 짐칸으로 쓰면 그럭저럭 공간은 나올 듯한데,
에어컨을 켜고 고속도로를 주행할 경우 승차감이 좋지 않고 힘이 달리는 이슈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가격이 획기적으로 저렴한 것도 아니라(4일 기준 27,500엔, 한화 약 25만 원)
몇 만 원 더 주고 좀 더 상위 차량으로 교체할까 싶기 때문...
흠....................... 어쩌지
여행을 다녀온 후 실제 운전 후기 및 일본 운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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