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2년 정도 전에 구입했던
RAZER의 대표적인 게이밍 마우스인데
고질적인 휠 씹힘 / 휠 튕김 이슈로
워런티가 지나... 반강제로 자가 수리를 했다
알리에서 구입한 납땜기랑 부품으로
성공적으로 MX Master 3s를 수리했고...
이번에는 또 원래 사용하고 있던 레이저의
VIPER Ultimate도 수리를 하려고 한다!
휠 씹힘 / 휠 튕김 등 휠 관련 문제가 있어서
은은하게 거슬리고 휠을 잘 안 쓰게 되는
그런 답답함이 있다 아오 진짜 열받네 후
근데 일단 이거 내가 직접 하기 보다는
워런티 기간이 남아있으면 AS를 받는 게
당연히 우선이니까... 워런티가 얼마나 남았는지
먼저 확인을 해보고 지났으면 어쩔 수 없이
직접 수리를 하는 것으로 해보자!
RAZER 공식 수리센터 활용하기
일단 RAZER는 고장이 났다 하면 꼭
AS센터에 문의를 해보자! 기본 정책이
수리보다는 새 제품으로 교체를 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AS를 받아서 처리를 하도록 하자!
물론 직구 제품이 아닌 국내 정발 제품에
한해서만 AS가 가능하고, 마우스는 워런티가 2년이다.
택배 접수의 경우 워런티 기간 내 택배를 발송해야 한다!
택배 발송이 어렵거나 서비스센터가 근처에 있다면
방문 수리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레이저 고객센터: http://razer.waycos.co.kr/sub2.php
AS신청 방법은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회원가입/로그인(필수) - [질문게시판] - [쓰기] 선택하여 AS접수
나의 경우 2022년 초? 에 구매했던 것 같은데
정확히 얼마나 됐는지 애매모호한 상황이라
해당 질문게시판에 시리얼넘버를 가지고 문의했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증기간 만료라서 AS를 못 받는다...
그럼 어떡하겠어 이제는 직접 수리해야지
자 그럼 또 이제 수리를 하러 가보자 하
일단 부품 수급부터
휠이 고장 났으니 휠을 교체하면 되겠지!
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휠을 교체하는 게 아니라
휠의 입력신호를 받아주는 '휠인코더'라는
부품이 있다고 한다 이걸 교체해야 수리가 됨!!
근데 이 휠인코더가 마우스별로 사이즈가 다르다
해당 마우스에 맞는 사이즈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어쩔 수 없이 부품이 없는 상태로 마우스를
분해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아오 귀찮아죽겠네진짜로
일단 이 끄트머리 네 군데에 있는 피트부터 제거하자
(아 근데 떼기 전에 아래부터 확인)
제거하고 나면 이렇게 나사가 보이는데...
나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나사다 별나사
애플 장비들을 보면 이렇게 육각별나사를 쓰던데
레이저도 마찬가지로 킹 받게 별나사로 조여놨네
별 드라이버정도야 다들 하나씩 있죠?
없으면 피트도 떼지 마세요...
요래요래 측면 틈새에다가 피크를 넣어서
조금씩 조금씩 벌려주면 똑 하고 열린다
열고 나면 마우스 상단 부분에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해 주자 아마 저기에 배터리도 있는 것 같다
분리 완료, 케이블은 항상 조심!
(단선되면 또 부품 사서 보름 기다려야 함)
분해를 하고 나면 저렇게 휠 왼쪽에 달린
지지대 같은 기둥이 바로 휠인코더인데...
여러분들은 직접 분해하지 마시고 절 믿고
휠 인코더 11mm짜리 사시면 됩니다
바이퍼 얼티메이트 휠인코더 크기: 11mm
뭐 급하면 국내 오픈마켓에서 그리 비싸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데, 배송비가 좀 킹받긴 하다
손톱만큼 작은 부품 하나 받으려고 배송비
3천 원씩 쓰기가 좀 킹받는다면?
알리 가면 천 원도 안 하는데 2개 준다 우하하
아 그리고 피트 떼버렸으니까 피트도 사야지
음... 피트 산 김에 그립테이프도 사볼까
뭐 이천 원 밖에 안하는데 한 번 맛이나 보자
자 이제 충동구매를 잘 마무리했으니(?)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자 눈 깜빡했더니 벌써 도착해 버렸다~
(눈 깜빡 만 한 보름 넘게 한 사람)
납땜기로 기존 휠인코더를 탈거하고
새로운 인코더를 똑같은 자리에 부착하면 끝!
본격적으로 수리를 해보자
이렇게 뒷면에 보면 총 다섯 곳에 납땜이 되어 있고
이 부분을 녹여서 제거하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지저분하게 됐지만
어쨌든 제거 완료 납 흡입기를 써봤는데
납 흡입기 진짜 좋다 녹이고 뾱 흡입하면
바로 깔끔하게 사라져 버림! 필수템이었어 필수템
새 휠인코더를 장착하고... 여기에
납땜을 하면 된다
요렇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또
지저분하게 작업해 놨다 으유
아니 뭐 좀 지저분하면 어때 작동만
정상적으로 되면 되는 거 아닌가 캬캬캬
근데 저게 정상적으로 되긴 할까 갑자기 무섭네
쫄리니까 일단 가조립한 상태로 한 번
테스트를 해보자 괜히 다 조립하고 나서 안되면
또다시 다 분해해야 하는 불상사가...
테스트해 본 결과 다행히 겁나 잘 된다
심지어 휠 굴리는 느낌도 더 좋아진 것 같은 기분?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조립을 해보자
미리 구입해 둔 교체용 피트
기존 피트는 회색이었는데 교체용 피트는
흰색으로 왔네 뭐 성능은 그 게 그 거겠지?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 완료!
AS신청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우스 관련하여
휠 씹힘 / 휠 튕김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
특히 VIPER Ultimate는 휠 거의 무적권이다
아마도 레이저 마우스의 고질적인 문제이지 싶은데
워런티 기간이 남아있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나처럼 워런티 기간이 만료된 경우라면
몇 만 원 비용을 들여서 사설 수리를 받아야 한다...
이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직접 수리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면 이렇게 부품을 직접 구입해서
자가 수리하는 것도 어렵지 않으니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근데 바이퍼 얼티메이트 새 제품도 요즘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새로 사는 것도...
꽤 괜찮지 않나?
아닌가
근데 이제 이 그립테이프...
붙일까 말까 하다가 그냥 붙여봤는데
그립테이프 후기는 좀 써보고 나서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를 해 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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