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중국과 일본의 문화가 섞인
다채롭고 유니크한 매력이 있는 대만
대만에서 먹는 사천요리의 맛은 어떨까
한국인이 특히 사랑하는 맛집, 진천미에 갔다
음... 또 왔다 시먼딩 시먼딩은 참 뭐가 많아
어제 여기서 버블밀크티랑 닭날개볶음밥 먹고
저녁 먹으러 몽콕 훠궈에 갔었지 캬 몽콕 진짜 최고야
어젯밤에도 여기 와서 '와 사람 많다' 했는데
오전에 오니까 좀 덜한 것 같은 느낌?
뭐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저녁보단 낮이 한산하지
그래서 이곳저곳 더 여유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
진천미 가는 길에 다시 만난 행복당
조아 행복당에서 한 잔 들고 진천미 가면 딱이야
(는 진천미 가서 다 쏟아버렸다)
행복당 한 잔 들고 이제 진천미로 가는데
저런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었다 어린이날 행사인가?
약간 중국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결정적으로
메인 컬러가 빨강이 아니라 주황이라 중국은 또 아니다
머 저런거는 사실 별로 관심 없어서 바로 패스
진천미 (真川味1店)
월수목금토일 -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4:00 ~ 17:00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행복당에서 진천미 가는 길은 진짜 가깝고 간단하다!
걸어서 한 5분 왔나...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행복당을 거의 안 먹은 새 상태로 들어갈 수 있었다
(다 쏟았기 때문에 하는 말)
오후 1시 40분 정도? 점심 시간을
약간 지난 타이밍이었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한국인 손님이 워낙 많다 보니 한글로 된
메뉴판도 있어서 주문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우리가 간 날도 한국인이 거의 70%였던 느낌
대만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가족 회식도 있었다
테이블은 여타 다른 음식점들과 마찬가지로
당연하게 합석하는 모습이었고, 우리도 합석!
근데 다른 한국인 커플이랑 합석 ㅋㅋㅋㅋㅋㅋ
이게 한국이야 대만이야 어디야?
뭐 아무튼 맛만 있으면 그만이야~
진천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필수 메뉴라고 하는
두부계란튀김이랑 파볶음 2가지 일단 주문
그리고 여기에 캐슈넛 닭고기 볶음 + 오이초무침
해서 총 4가지 주문하고 밥 두 공기 딱!
완벽하다 완벽해
그러나 주문 완료와 동시에 주문받은 직원분이
테이블에 올려둔 행복당을 바닥으로 쓰러트려서...
한바탕 재앙이 일어나고 행복당은 한 입 먹고 끝났다
아........ 내 행복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식 나오는 것도 은근 오래 걸렸던 기억
여기서 맛도 별로면 진짜 용서 못한다
근데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받은 거 다 풀림
일단 저 캐슈넛 닭고기 볶음부터!
단짠단짠이 확실하다 캐슈넛은 달달하면서
캐슈넛 특유의 부드럽게 바스라지는 식감이
고스란히 살아 있었다 맛있다 맛있어
그리고 닭은 뭐 닭이다 그냥 맛있는 닭
굴소스로 볶아낸 촉촉한 닭고기의 맛이다
닭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양이 많은 사람이면
인당 1접시씩 시켜도 후회하지 않을 맛
다음은 요 파볶음
파가 아삭아삭 씹힌다 뭔가 조리가 덜 된 느낌?
근데 난 이런 식감 좋아한다 야채의 고유한 식감
딱 봐도 밥에다 슥슥 비벼서 먹고 싶게 생겼다
밥에다가 비벼 먹으면 더 말할 것도 없는 메뉴
그리고 단독샷이 없는 두부계란튀김
이것도 뭐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다
표면은 잘 부쳐져서 형태를 잡고 있지만
입 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무너져 내린다
식감 하나만으로 끝장 본 시그니쳐 메뉴
역시 무적권 시키는 스테디셀러는 배신을 안 한다!
그리고 요 오이초무침
오이초무침은 그냥 오이초무침~
느끼할 때 하나씩 집어먹으면 딱이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저리 싹싹 다 묵었지
음식물쓰레기가 도대체 왜 생기는 거야?
가격은 한 3만 원 안쪽으로 나왔던 것 같다
인당 15,000원 잡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겠다
뭔가 음료 하나를 통째로 날려먹어서...
이거 좀 디스카운트해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딱히 그런 것은 없었다 없을 것 같긴 했다
그래도 음료 홀더를 싹싹 빨아서 가져다주시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서 좋은 기억이 된
대만 시먼딩 맛집 진천미
대만에 또 오면 또 올진 모르겠다
왜냐면 대만엔 이런 맛집이 너무 많거든
아 이번엔 또 어디를 가볼까 캬캬캬ㅋ캬컄캬ㅑ
'AMUSE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단수이] 아사히부부 & 대왕카스테라 - 단수이 대표 디저트 2종 후기 (조일부부, 위치, 가격) (1) | 2024.07.03 |
---|---|
[대만 단수이] 홍마오청 - 인생샷 자동 생성되는 대만의 대표 랜드마크 (입장료) (6) | 2024.07.01 |
[대만] 행복당 - 즉석에서 만드는 시먼딩 生 밀크티 맛집 (Feat. 닭날개볶음밥) (싱푸탕, 위치, 가격) (7) | 2024.05.28 |
[대만] Mong Kok Stone Hot Pot - 완전 반해버린 대만식 돌 훠궈 (위치, 메뉴, 가격, 소스 이름) (1) | 2024.05.13 |
[대만] 천진총좌빙, 스무시하우스 - 융캉제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위치, 가격, 전체 메뉴) (2) | 2024.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