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마지막날, 마지막 식사
그동안 아직도 먹어보지 못했던
푸팟풍 커리 맛집으로 추천받았는데
파타야의 인생 맛집이 될 줄이야...
와 이게 무슨 일이야 벌써 여행 마지막날이네
5박 6일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이야...
처음 계획할 땐 너무 길게 잡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와서 놀다 보니 순삭 당했다 하
마지막 날 일정은 마지막으로 마트 한 번 더 가고
진리의 성전에 들렀다가 저녁 먹고 공항 이동...ㅠ
구름이 좀 많고 흐린 날씨였지만 비가 안온게 어디야
진리의 성전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포 프라몽 씨푸드로 이동!
택시 타고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고,
렌터카가 있다면 주차 가능하니 필수코스!
근데 렌터카가 없다고 하더라도 여기 워낙
음식 퀄리티와 가격이 좋아서 택시를 타서라도
많이들 온다고 한다. 특히 한국사람 ㅋㅋㅋㅋ
내가 갔을 때도 이미 한 테이블은 한국인 일행이었고
식사 도중에도 두어 테이블이 더 들어오더라 한국 맛집!
여기도 태국 와서 갑자기 정한 음식점인데,
태국 맛집 추천 전문가께서 또 추천해 줘서 이제 그냥
무작정 믿고 뭐 파는지도 안 찾아보고 걍 간다 히히
포 프라몽 씨푸드 (P.Pramong Seafood)
매일 - 10:00 ~ 21:00
주차 가능
보기보다 가게 내부가 넓고 쾌적한 편이다.
태국 음식점답게 카페도 붙어 있는 모습
과일이랑 디저트, 케이크 등을 파는데
태국 물가를 감안하면 비싼 편이라 스킵
사장님... 상당한 덕후이신가 보다
시계랑 피규어를 잔뜩 모아서 진열해 두심
시알못 피알못이라 비싼 건지는 잘 모름...ㅋㅋㅋ
전체 메뉴
오우... 보다시피 영어 메뉴판이 없다.
그래서 친히 하나하나 한글 번역해서 공유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번역투는 정말
언제 봐도 웃기단 말이지...
"소식.. 소금으로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가 정말 다양하게 많아서 엄청 고민하다가
레몬을 곁들인 농어 - 400바트
꽃게 볶음밥(중) - 150바트
카레가루 볶음, 게살(푸팟퐁 커리) - 450바트
나팔꽃, 나팔꽃(공심채 볶음) - 100바트
를 주문했다 아 번역 너무 웃기다 으악...ㅋㅋㅋㅋ
주문을 해 두고 메뉴가 나올 때까지 꽤 걸렸다
그 시간 동안 수조 구경이나 해야지
가게 입구 왼편에 보면 이렇게 수조가 있다.
수조마다 해산물 이름과 가격이 적혀 있는데,
솔직히 뭐라고 써져 있는지 전혀 모르겠고
그냥 노량진 수산시장 와서 구경하는 느낌으로
쓱 한 바퀴 구경하기는 좋은 것 같다.
한국에도 아주 많은 그 꽃게랑 아주 닮았다
이거... 필리핀에서 먹었던 알리망오 느낌인데
Charoen Rung Rueang에서
겁나 많이 먹었던 강새우랑 닮았다
물고기 구경하는 귀여운 아가... 아유 귀여워
여기저기 진열품도 있고 수조도 있는 포 프라몽 씨푸드
기다리는 시간조차 아까운 여행자들에게 아주 제격이다.
자 이제 자리로 돌아가면 음식이 나와 있겠지?
후기
캬... 드디어 나왔다 와 비주얼 미쳤다
일단 저 레몬을 곁들인 농어 사이즈 미쳤고
게살 볶음밥은 중자인데 왜 이렇게 많아?
푸팟퐁 커리랑 공심채 볶음도 혜자스럽다.
먼저 오늘의 메인 메뉴인 농어!
밑에 고체 연료로 불을 켜 주셔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육수는 태국스럽게 새콤한 맛이 나면서
맑고 시원한 맛이 나는 지리의 느낌이 든다.
고추랑 마늘이 들어가서 그런지 뭔가
한국의 맛도 같이 나는 느낌이었다 존맛!
그다음도 역시 메인 메뉴인 푸팟풍 커리!
와 일단 푸팟풍 커리 태국에서 처음 먹어본다
매번 한국에서만 먹었는데, 한국 푸팟풍 커리는
그냥 태국 흉내를 내다가 만 느낌이었다.
커리 맛 자체에서 해산물 맛이 강하게 나고
안에 들어가는 게살 역시 엄청 크고 많이 들어간다.
한국에서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그런 바이브...
커리랑 게살의 비율이 한 2:1 정도?
게살이 정말 많이 들어가고 그만큼 맛있다.
그리고 그 커리랑 같이 먹을 게살 볶음밥!
게살 + 게살 = 게맛있음
일단 게살 많이 들어간다
푸팟풍 커리에도 게살 많이 들어가서
푸팟풍 커리에 볶음밥 딱 먹으면 입 안이
게살로 가득 찬다 하 행복해 황홀해 존맛
그리고 태국 볶음밥이 다 맛있는 게...
쌀이 다 이남쌀이라 볶음밥을 만들면
한국의 쌀보다 훨씬 맛있게 만들어진다!
중자를 주문했는데 이거 적지 않을까 했으나
막상 나와보니 와 중자도 엄청 많다...
한국의 2~3인 양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음
갑자기 이거 보니까 오키나와에 있는
크리스타루가 떠오르네...? 거기도 양 미쳤었지
왜 이렇게 가성비 맛집은 다 외국에 있는 거야
우리 집 앞으로 좀 이사와 주시면 안 되나? 왜 안되나...
마지막으로 공심채 볶음 뭐 이건 더
설명이 필요할까? 어디서 먹든 항상
대존맛 이거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가능
와 진짜 배 너무 부르다... 하루죙일 정말
쉴 틈 없이 계속 먹었네 근데 여행이 이런 거지 뭐
여기서 좀 너무 많이 먹었나?
약간 플렉스 한 것 같은데 얼마 나왔지 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렉스는 무슨
한국에서 볶음밥 + 푸팟풍 커리만 먹어도
이 가격은 나왔을 텐데 정말 물가 미쳤다...
포 프라몽 씨푸드: GLN 사용 가능
하... 집 돌아가기 전에 정말 겁나 먹었다
이 정도 먹고서 비행기 타줘야 그나마
비행기에서 아쉬워서 울지 않을 수 있음
파타야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이동한다면
동선도 깔끔하고 가성비와 맛을 모두 챙기는
포 프라몽 씨푸드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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