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고의 명문대인 쭐라롱껀 대학교
방콕 시내에서 가장 젊은 동네인 이곳
쭐라롱껀 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대형 카페
화이트플라워 카페에서 잠깐 쉬어가 보자
방콕 여행 3일 차... 얼추 가볼 곳은 다 가봤고
이제 유명한 관광지나 여행 필수 코스 말고
현지의 감성을 더 느껴볼 수 없을까 하는 와중에
갑자기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쭐라롱껀 대학교
음 버스정류장이 있는 걸 보니 여기가 맞군
검색해 보니 태국 제일의 국립대학교라고 한다!
근데 그런 명성과는 다른 세월의 흔적을 잔뜩
품고 있는 저 입구... 이게 학교가 맞나?
뭐 어쨌든
그럼 여기 근처를 걷다가 이 학교
학식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오우 너무너무 좋은 아이디어지만 이거
학교 규모가 엄청 거대하고 학생식당도
한 두 곳이 아니라서 어딜 가야 할지도...
대충 지도 사이즈만 봐도 워후 ㅋㅋㅋㅋㅋ
저 옆에 깨알같이 있는 건물명을 보면
이 학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인데... 이 학교 학식
정말 복불복이 엄청 심하다고 한다 흠
여행까지 와서 한 끼를 망칠 수 없지 빠른 포기
재미있는 건 이렇게 학교 안에 Beam 킥보드가
여기저기 주차되어 있었다... 아니 이거 한국에서
보던 그 빔 아닌가? ㅋㅋㅋㅋㅋㅋ 그럼 나 이거
여기서도 빌려서 탈 수 있는 거 아냐?!
그래서 급하게 티머니GO 앱을 열어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앱에 정상적으로 뜬다
심지어 겁나많다... 아싸리 태국에서 킥보드를
타게 될 줄이야! 하고 신나게 빌리러 가는데
음... 앱에는 보이지만 대여는 안 되는 것 같다...
하 너무 아쉽다 으악 으악 너무 재밌을 거 같은데
(티머니GO 담당자님 혹시 보면 태국 제휴도 좀ㅎㅎ)
아무튼 그렇게 쭐라롱껀 대학교를 뒤로 하고
우리의 목적지인 화이트플라워 카페를 향했다.
화이트플라워 카페
(ครัวดอกไม้ขาว, White Flower Cafe)
매일
09:00 ~ 21:00
음 여기군 역시 지도상에서 보던 거랑
실제로 보는 건 아주 다르다 겁나 크네!
엄청 높은 1층의 층고와 탁 트인 천장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는
길다란 테이블이 있고,
계단에서 1층을 내려다보면
아주 쾌적하고 넓은 느낌이 든다
2층 전경과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넓고 쾌적해서 여행 도중 잠깐 들러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아주 좋다!
아주아주 다양한 케이크와 디저트!
와 여기 쇼케이스 진짜 눈 돌아가는데?
그럼 어디 한 번 메뉴를 보자.
전체 메뉴
어우 메뉴 겁나 많다 겁나 많아
그리고 보면 브런치 메뉴도 같이 파는데
사실 이걸 먹고 좀 쉬다가 장라면에 갈거라
여기서는 배를 채우지 않기로 했고...
이건 후에 신의 한 수로 회자되고 있다
하 장라면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장라면 사장님 한국에 분점 하나만 차려주세요
이왕이면 장한평에 부탁...
하 다시 화이트플라워 카페로 돌아와서!
음... 근데 보니까 전반적으로 가격이
매우 비싸다 이게 태국이야 한국이야?
ㅋㅋㅋㅋㅋ 한국이라면 평범한 가격인데
이미 3일간 태국 물가에 적응한 나머지
카페 음료 한 잔에 5천 원이면 비싸 보인다...
이럴 땐 이제 뇌를 속여야지
여긴 한국이야 한국.
그렇게 코코넛 프로스트와 망고 라씨 주문!
먼저 나온 코코넛 프로스트
코코넛 프로스트는 자세히 보면 저렇게
코코넛 과육이 그대로 보인다 너무 좋아
코코넛 과육이 있는 걸 잘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던데... 그 코코넛 과육이 사실
오만 곳에 다양한 형태로 쓰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코코넛칩이 친숙하고,
과육을 그대로 넣어 음료를 만들기도 한다.
코코넛 과육이 들어 있는 만큼이나
저 음료 자체가 코코넛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서 만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코코넛 자체를 싫어한다면 본 메뉴는 비추
반면 나처럼 코코넛에 미쳐있는 사람이라면
이 음료 반드시 먹어야 한다 존맛 진짜
이어서 나온 망고 라씨
아 참 주문은 종업원이 자리로 와서
직접 주문을 받아가고 서빙까지 해준다!
음료가 아주아주 예쁘다 음료 투 샷
망고 라씨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망고 스무디의 맛과 비슷할 뻔했으나
들어가는 망고의 퀄리티가 기본적으로
한국의 그것과는 상대가 안된다!
망고 퓨레의 맛도 좀 나긴 했지만
망고 생과일이 그대로 갈려 들어가서
한국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진짜 망고 음료의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음료 후기는 여기까지!
카페에 들어와서 음료를 마시고서
한 10분? 정도 지났을까... 급격히 날씨가
어둑어둑 해지더니 이내 폭우가 내렸다!
(현 시각 대낮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 날 호우특보가
발효되었다고 한다. 갑자기 이렇게 비가
억수같이 퍼부을 줄이야... 한 세 시간은
그냥 들이 부은 것 같다... 어쩐지 이런
대형 카페가 땡기더라 껄껄껄
갑자기 물바다가 되어버린 방콕 시내...
뭐 어때 난 이미 실내에 있고?
급한 여행 일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쉬어가는 시간인데 비라니
오리혀좋아
아니 오히려 좋아!
비가 오면 또 다르게 예쁜 화이트플라워 카페
간만에 비 내리는 감성 사진 좀 각 잡고 건져 보자
근데 이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거 아닌가
슬슬 이거 나라 걱정이 되는걸...?
그래도 감성 하나는 넘치쥬
아 BGM도 완벽하다 완벽해
BGM: Daniel Caesar - Best Part (feat. H.E.R.)
그렇게 한껏 비 오는 카페 감성을 즐기며
앞으로 있을 엄청난 난관은 단 1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껄껄껄
물바다가 되어버린 방콕 시내...
장라면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당연히
택시는 잡히지도 않고 잡힌다 해도
그야말로 꽉 막혀버린 도로에서
걸어가는 방법 외엔 없는 상황...
도대체 이 길을 어떻게 뚫고
장라면에 갈 것인가...?!
는 다음 포스팅에...
비가 내리는 초저녁의 화이트플라워 카페
넓고 쾌적한 공간과 다양한 메뉴로
여행의 피로를 잠깐이나마 풀고 갈 수 있는,
어쩌다 보니 비가 와서 더 예뻤던 카페였다.
이게 푸트코트가 맞아? 아무거나 시켜도 역대급 메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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